뉴욕증시, 어닝시즌 관망에 혼조세...다우 0.32%↓

입력 2019-04-0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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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3.97포인트(0.32%) 하락한 2만6341.0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03포인트(0.10%) 오른 2895.7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19포인트(0.19%) 높은 7953.88로 각각 장을 마쳤다.

1분기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면서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낮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S&P500 기업들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6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서는 것이다. 어닝쇼크가 연출될 경우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오른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CNBC방송은 지적했다.

스파탄캐피탈증권의 피터 칼릴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실적 우려로 강세 흐름이 멈춰섰다”며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올 2분기부터는 기업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는 ‘바닥론’도 제기됐다. 에드 케온 QMA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업 순이익은 2~4분기에 반등해 최고치를 찍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레피니티브도 올 2분기에 기업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고, 4분기에는 9%가량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P500지수와 나스닥은 장 후반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투자회사 파이퍼재프리의 크레이그 존슨 선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S&P500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은 아주 좋은 한 주를 보냈다”며 “다가오는 어닝시즌에 대비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 월가 주요 은행 실적이 12일 발표되면서 어닝시즌이 개막한다.

한편 보잉과 제네럴일렉트릭(GE)은 다우지수 전반의 하락을 이끌었다. 보잉은 지난주 성명을 통해 두 차례의 추락 참사를 일으킨 ‘737맥스8’의 생산량을 이달 중순부터 월 52대에서 42대로 약 20% 감축하겠다 발표했다. 여기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자 이날 주가는 4.4% 급락했다.

GE 투자 의견도 하향 조정됐다. JP모건체이스는 GE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까지 내렸다. 이날 GE 주가는 5.2%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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