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상용화 맞춰 애플-구글 등과 차세대 동영상 기술 '동맹'

입력 2019-04-04 14:31 수정 2019-04-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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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미디어 얼라언스(AOMedio) 이사회 가입

삼성전자가 애플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전 세계 주요 IT 기업들과 손 잡고 차세대 동영상 압축 기술 개발 및 확산에 나섰다.

5G 상용화 등에 따라 고용량 고화질 동영상 수요가 더 커질 것을 대비한 행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차세대 비디오 압축 기술을 개발하는 컨소시엄인 오픈 미디어 얼라이언스(AOMedia)에 가입했다. 특히 가입과 동시에 주요 업체들이 참여한 이사회에 13번째 멤버로 합류했다.

최근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고 하드웨어 사양이 발전하면서 4K,UHD, HDR 등 고화질 고품질 영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선 압축이 필요한데 대부분 HEVC라고 하는 기술에 의존해 왔다. 다만 이 기술 관련 특허를 갖고 있는 곳이 다양하고, 라이센스 비용도 높다는 점에서 고화질 동영상 확산에 걸림돌이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2015년 아마존과 ARM, 구글, 인텔, MS, 넷플릭스, IBM, 엔비디아 등이 연합해 만든 컨소시엄이 오픈 미디어 얼라이언스다.

폐쇄적인 정책을 고수하던 애플도 지난해 1월 합류했다. 이들이 함께 개발한 압축 기술 AV1은 오픈소스로 특허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는다. 결국 더 많은 참여와 이용을 유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출시 및 5G 시대를 맞아 대용량 고화질 스트리밍 영상 제작과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하기 위해 오픈 미디어 얼라이언스 참여를 결정했다.

전 세계 선행 R&D 허브 역할을 하는 실리콘밸리 조직 삼성리서치의 조승환 부사장은 “개방성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오픈 미디어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AV1 오픈소스와 스트리밍 비디오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앞으로 삼성은 구글 등과 적극 협력해 AV1 코덱을 발전시키고,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등에 비디오 녹화 옵션으로 AV1 코덱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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