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운봉산 산불, "담뱃불 때문?" vs "안 피운다"…65세 男 도마 위

입력 2019-04-03 14:34 수정 2019-04-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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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운봉산 산불을 두고 본격적인 화재원인 규명이 이뤄지고 있다.

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운봉산 화재는 반여동의 한 주택가 경작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 오후 3시 18분경 해운대 운봉산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한 뒤 화재 진압이 완료된 가운데 나온 조사 결과다.

이에 대해 해운대 운봉산 산불 신고자는 "불타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보니 A씨가 불을 끄려 하고 있었는데 결국 실패했다"라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가 시작된 곳이 A씨 소유 경작지로 알려지면서 실화 가능성에도 무게가 더해지는 모양새다.

다만 A씨는 "거름을 지고 온 상황에서 화재를 목격한 것"이라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반해 경찰 및 소방 당국은 담뱃불에 의한 실화 및 발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해운대 운봉산 산불은 건조주의보를 타고 확산되다가 19시간여 만에야 진화됐다. 해당 화재로 약 20만제곱미터의 임야가 소실되고 1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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