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가 전환우선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400억원을 조달한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투자유치로 박테리오파지 GMP 설비 및 연구센터, 바이오 인포메틱스 신약개발 센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쿼드자산운용 및 키움증권으로부터 400억원의 투자유치를 진행한다고 2일 공시했다. 쿼드자산운용에 대해서는 전환우선주 200억원, 키움증권에 대해서는 전환사채 200억원을 각각 발행한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투자유치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박테리오파지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페이지옴(Phageome) 기술을 인체에 적용시키기 위해 박테리오파지 GMP 설비 및 연구센터 구축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항바이러스제제 개발을 위해 페이지러스(Phagerus) 기술의 중심축이 될 '바이오 인포메틱스 신약개발 센터(Bio-Informatics Drug Center)'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미 박테리오파지를 'GRAS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로서 인체에 안전하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매년 관련 워크샵을 통해 박테리오파지를 인체에 의약품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박테리오파지 관련 인체 적용 치료 기준이 점차 마련될 전망이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번 투자는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인체에 적용시키기 위한 미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해 기술이전한 엔도리신 항생제 SAL200에 이어 또하나의 혁신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