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한·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협정 (TA) 제2차 협상이 진행된다고 1일 밝혔다.
남미지역 인구의 70%(2억9000만명), GDP의 76%(2조7000만 달러)에 달하는 거대 신흥시장인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베네수엘라 등 5개국으로 구성된 남미공동시장이다.
회원국 의무 불이행으로 자격 정지 상태인 베네수엘라를 제외한 4개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메르코수르 TA 협상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개시됐고, 몇 달 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제1차 공식협상을 진행해 상품·서비스·무역규범 관련 논의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제2차 협상에서 양측은 상품, 서비스, 투자, 지재권, 원산지 등 전 분야에 대한 논의를 보다 심도있게 진행하는 한편, 향후 협상 진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김기준 산업부 FTA교섭관은 “한·메르코수르 TA는 한국과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에게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상품․서비스 교역 및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경제협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두고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