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00대 명산 정화활동…폐기물ㆍ불법시설물 등 1만4000톤 처리

입력 2019-03-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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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불법 투기한 폐기물을 수거하고 무단으로 설치한 시설물은 철거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강원 양구군 대암산에 방치된 폐기물.(사진 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불법 투기한 폐기물을 수거하고 무단으로 설치한 시설물은 철거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강원 양구군 대암산에 방치된 폐기물.(사진 제공=산림청)
산림청이 가리산, 가리왕산 등 100대 명산 정화에 나선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불법 투기한 폐기물을 수거하고 무단으로 설치한 시설물은 철거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산림청은 앞으로 117억 원을 투입해 폐기물 1만4000여 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불법 폐기물로 인한 산림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기획됐다. 2017년 서울과 경기도 일대 명산의 폐기물 실태 조사에서도 폐기물이 2335톤이나 발견됐다. 100대 명산 산림 정화 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국민참여단의 경제 분과 사업 평가에서 2위에 오르면서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권장현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이번 100대 명산 내 폐기물 처리 사업은 전국의 산림 내 폐기물을 수거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며 “사업성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므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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