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고령화 테마로 분류된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들이 제약, 헬스케어 서비스, 의료 장비 등에 집중돼 있는 반면, NH-Amundi Allset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는 헬스케어, 제약, 보안 안전, 레저, 퍼스널 케어, 자동차, 자산관리, 웰빙 등 고령화 수혜가 예상되는 8개 산업에 분산 투자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에 비해 변동성이 작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령화 이슈는 국내뿐 아니라 이미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경기순환과 무관한 가장 장기적이며 구조적인 변화다.
특히 미국의 노령인구는 축적된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이들을 타깃으로 한 실버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주로 의약품, 보험 등 건강과 관련된 지출을 많이 하고 있으며, 그 외에 행복한 노후를 위한 레저활동의 지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NH-Amundi Allset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는 유럽 1위 운용사인 아문디(Amundi)의 자회사인 ‘CPR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을 맡고 있으며, CPR 자산운용은 동일한 투자전략으로 약 3조3000억 원 규모의 유럽 실버에이지 펀드를 2009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설정일(2016년 2월 26일) 이후 19.07%의 수익률(A Class, 3월 21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체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 13.21%의 수익률(MSCI 전세계국가지수(ACWI))을 기록한 동안 11.36%의 수익률로 글로벌 전체 주식시장 상승 흐름을 안정적으로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주식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 비롯한 북미가 57.7%(제로인 기준), 서유럽 26.3%, 아시아가 8.3%를 차지하고 있다.
전달래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부장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선진국뿐만 아니라 이머징 국가들의 고령화도 빨라지고 있어 실버 관련 산업들의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는 일시적인 경기 순환 주기와 상관없이 글로벌 고령화 추세에 맞춰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