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이 사이트 오픈 20년 만에 가입자수 67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1999년 3월 사이트를 오픈한 후 20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팍스넷은 IMF 구제금융 한파가 한창이던 1999년 3월 첫 사이트 오픈 후 1년 4개월 뒤인 2000년 7월 누적 방문자수 1억명 돌파를 기록했다. 2001년 2월에는 인터넷증권방송 ‘라이브팍스’와 전화증권정보 서비스 ‘팍스넷 전화 생방송’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시 코스닥열풍과 함께 투자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 정보의 비대칭성 때문에 투자자는 다양한 투자정보에 목마른 상태였다”며 “이러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고 부가 서비스들을 지속 공급하며 투자자들의 정보 네트워크 허브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2002년 4월에는 휴대폰의 등장과 함께 ‘모바일 유료정보’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5년 5월에는 간접투자시대의 개막과 함께 ‘펀드서비스’를 오픈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2006년 11월 회원수 400만명을 기록했고, 2007년 7월부터 투자자의 자본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자금 대출서비스’를 시작했다.
2007년 8월에는 새롭게 도입된 퇴직연금제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퇴직연금 교육사이트’를 열었다. 같은 해 9월에는 부동산 시세매물서비스를 오픈하는 한편, 자매사이트 ‘모네타’를 오픈해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등 재테크 정보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2008년 2월 회원수 500만명을 돌파했고, 2016년 8월에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박평원 팍스넷 대표는 “개인들이 투자라는 개념에 눈을 뜨고 스스로 투자와 자산관리 개념을 정립해 생애설계를 하는데 팍스넷이 지난 20년 간 함께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제는 금융포털 및 금융솔루션 서비스를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조성하는 첨단 IT기업으로 핀테크 등 새로운 영역 개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팍스넷은 2018년부터 그간 국내 최대 금융포털과 금융솔루션 사업을 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순수 실생활에 사용가능한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개발자들이 모여 우주항공분야 등 첨단 분야에 사용돼 완벽한 보안을 자랑하는 오캐멀(Ocaml) 프로그래밍언어를 기반으로 메인넷 개발과 메신저, 송금, 결제 등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회사 측은 “특히 국내 뿐 아니라 홍콩, 일본, 동남아를 위시한 아시아태평양(AP)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만 팍스넷은 코인관련 사업이 아닌 블록체인 기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