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송촌동 일대에서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9일 송촌동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에서 H5 및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H5와 H7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바이러스다. 고병원성은 닭이 감염됐을 때 하루에서 이틀 사이 80% 이상이 죽는 AI 바이러스를 말한다.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는 병원성 확인까지 2~3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인 인근 지역에서 병원균 발생 상황, 밀도, 주변 작물 상태 등을 살피고 있으며, 관계기관에 AI 검출 사실을 통보해 신속히 방역에 나설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