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운용, 펀드 직접 판매 나선다

입력 2008-07-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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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투자자문업에서 자산운용업으로 전환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7일 자산운용업진출과 함께 펀드 직접 판매에 나선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리치투데거 펀드 시리즈' 출시와 함께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직접판매제' 도입으로 기존 업계 질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사진)은 "펀드를 만들고 운용하는 운용사와 고객이 직접 만나 함께 정보를 나누고 소통함으로써 좋은 펀드를 편안함 마음으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아는 투자자들도 정작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운용 철학과 종목 편입의 논리 등 구체적인 정보를 충분히 제공 받지 못해 불안한 마음에 펀드 갈아타기를 하면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안타까운 상황은 운용사와 고객 사이에 판매사가 끼여 있는 간접 판매 제도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펀드가입부터 추후관리까지 고객과 운용사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투자의 지혜와 철학을 공유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게 될 때 장기 투자를 통한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직판제도 도입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강 회장은 IMF시절 폭락장 속에서도 순전히 가치투자만으로 1억원을 1년 10개월 만에 156억원으로 늘려 증권업계의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리며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또한 투자자문사 시절부터 대형 운용사들을 잇달아 제치고 국민연금 우수 운용사로 2회 연속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운용성과로 업계에서 인정을 받았다.

2006년에는 국민연금을 운용하는 36개 운용사 중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직접 판매로 선보이는 펀드는 '글로벌 리치투게더 펀드'와 '코리아 리치투게더 펀드', '차이나 리치투게더 펀드' 등 총 3가지다.

회사 측은 펀드 수를 늘려 고객을 확보하기보다는 투자한 고객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도록 한국, 중국, 세계시장의 대표펀드 1개씩만을 만들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직판제도의 핵심인 고객과의 소통방법과 관련해서는 "'포트폴리오 매니저(PM)제도'를 통해 펀드를 추천, 판매, 관리하겠다"며 "펀드, 세금, 법률에 충분한 교육을 받은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펀드 가입 시부터 고객의 꿈과 목표에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하고 가입절차 대행은 물론, 사후 관리까지 철저히 시행해 고객이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성공 투자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강남 파이낸스 센터 21층에 위치한 에셋플러스 본사, 양재동에 마련된 '투자 지혜의 전당'과 전화 상담센터인 '해피니스센터'(1544-7878)그리고 에셋플러스 홈페이지(www.assetplus.co.kr)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영업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은 우선 제휴은행(SC제일은행, 씨티은행 전국 지점)을 방문해 실명확인과 계좌개설을 한 후, 에셋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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