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삼성 무풍 에어컨 등 공기청정 기능 에어컨 판매 확대

입력 2019-03-19 09:25 수정 2019-03-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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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오쇼핑)
(사진제공=CJ오쇼핑)

CJ오쇼핑이 공기청정 에어컨 판매 비중을 늘린다.

CJ오쇼핑은 미세먼지와 폭염 공포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에어컨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한국공기청정기협회의 CAC 인증을 받은 에어컨을 주력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20일 오후 7시 30분에 삼성 무풍 에어컨을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PM 1.0의 필터 시스템으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 입자까지 정밀 측정해 걸러 준다. 또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트렌드에 맞춰 이날 방송에서 삼성 무풍 에어컨 클래식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삼성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제공한다.

고가의 에어컨 구매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TV홈쇼핑업계 단독으로 ‘캐리어 에어컨’ 렌털 방송도 마련했다. 최소 월 1만9900원(제휴카드 결제 기준)이면 냉방 단계를 18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16평 캐리어에어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월 5000원 추가 시 3중 필터로 미세먼지 집진과 공기 청정을 해주는 고급형 모델을 이용 가능하다. 배송비와 설치비, 폐 에어컨 수거 비용은 따로 없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에어컨 주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이 기간 에어컨 판매 방송은 5회에서 15회로 3배 늘었으며, 이 중 86% 이상이 방송 1시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에어컨 렌털 상품도 누적 상담 신청 건수가 1만 건에 육박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

특히 올해는 에어컨에 공기 청정 기능이 더해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실제 서울과 수도권에 7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3월 초,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LG 휘센 듀얼 프리미엄ㆍ디럭스 에어컨’은 300만 원대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1시간 만에 매진되며 목표 대비 113%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CJ ENM 오쇼핑부문 김진용 편성전략팀장은 “지난해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어컨 품절 및 설치 대란이 이어졌다. 이를 학습한 소비자들이 미리미리 에어컨 구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인 만큼, 에어컨 판매 방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저렴한 월 이용료로 소비자 부담을 낮춘 렌털 상품 판매 비중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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