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공인들의 축제 ‘상공인 주간’이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상공인 주간은 한국경제의 주역인 상공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상공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법정기념일인 ‘상공의 날’을 올해부터 ‘상공인 주간’으로 확대하고 매년 3월 셋째 주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상의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내외 상공인과 근로자가 모두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올해 상공인 주간은 ‘상공인이 열어가는 희망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19일에는 상공의 날 기념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올해 처음으로 맞은 상공인 주간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상공인과 근로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한다.
또 20일 저녁 코엑스에서는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가경제에 기여한 우수 상공인과 근로자 250여 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기념식 직후에는 ‘상공인의 밤’행사가 열려 국내외 상공인, 주한외국기업인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가진다.
중소기업 상생협력과 사회공헌을 위한 행사들도 준비됐다. 상공인 주간을 맞아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상공인 스스로가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행복나눔 판매전’이 20일, 21일에 개최된다. 이번 판매전에는 가전, 식품, 패션, 생활용품 관련 150여 개 중소기업들이 청계광장, 관악구청 광장, 장승배기역, 성동구청 광장, 잠실역, 연신내역 물빛공원 등 서울 6개 지역에서 참여한다.
상공인 주간 동안 전국 상공회의소는 지역별로 봉사활동도 벌인다.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공회의소 임직원은 21일 상의회관 야외마당에서 직접 책장을 조립해 서울 전역의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여는 상공인 주간을 통해 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상공인들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공인 주간으로 확대 개최된 만큼 경제계만이 아닌 온국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