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유착 의혹’ 전직 경찰관, 영장심사 출석…구속 기로

입력 2019-03-15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르면 15일 밤 구속 여부 결정…2000만 원 수수 혐의

▲버닝썬 입구(뉴시스)
▲버닝썬 입구(뉴시스)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전직 경찰관 강모 씨는 15일 오전 10시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강 씨는 20분가량 변호사접견실에서 대기하다 법정으로 향했다.

취재진이 접견실에서 나온 강 씨에게 “버닝썬 대표에게 돈 받은 적 있냐”고 질문했으나 강 씨는 전력 질주해 취재진을 따돌리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이날 밤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직 경찰관이자 모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 씨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버닝썬 이성현 대표로부터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강 씨가 소속된 이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 말 버닝썬에서 대규모 홍보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앞서 버닝썬에 미성년자 손님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자 행사 차질을 우려한 강 씨가 나서서 사건을 무마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강 씨와 전달책 역할을 한 부하직원 이모 씨를 소환 조사한 뒤 이 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다음날 증거인멸 우려로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공여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수명목 등도 소명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반려했다. 이후 지난 12일 경찰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면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927,000
    • -1.88%
    • 이더리움
    • 4,400,000
    • -3.42%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4.48%
    • 리플
    • 1,123
    • +13.89%
    • 솔라나
    • 302,900
    • -1.01%
    • 에이다
    • 842
    • +2.18%
    • 이오스
    • 795
    • +1.27%
    • 트론
    • 253
    • -0.78%
    • 스텔라루멘
    • 188
    • +6.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0.16%
    • 체인링크
    • 18,730
    • -2.24%
    • 샌드박스
    • 392
    • -2.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