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어닝시즌 돌입, 불투명은 여전

입력 2008-07-05 16:06 수정 2008-07-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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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식시장은 LG필립스를 필두로 어닝시즌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며 매크로 환경 역시 불투명한 실정이다.

미국 증시는 큰 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율 반등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GM의 부도설까지 제기되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 금융 기업들의 추가적인 실적 악화 우려와 안정을 찾지 못하는 국제 유가는 미국 증시 반등의 실마리를 더욱 찾기 힘들게 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달러화 약세는 더욱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유가도 쉽게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할 시점이어서 추가적인 달러 약세나 유가는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이스라엘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허리케인 시즌 등의 요인은 유가 억제의 또 다른 악재다.

좀 더 바닥을 확인한 이후 시장에 참여해도 늦지는 않다는 판단이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현재는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이란 문제와 허리케인 시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주가의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며 포트폴리오 조정은 현재보다 반등 국면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매크로 상황이 불투명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기업들의 호전되는 2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며 개별 기업별로 반등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워지는 경기 상황 속에서도 향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되는 기업 중심으로 대응은 유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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