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야인헌근(野人獻芹)/플랫폼

입력 2019-03-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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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함석헌 명언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말하는 씨알밖에 없습니다.”

씨알은 민중, 민초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그의 사상의 열쇳말. 사상가, 민권운동가 겸 문필가. 명동사건, YWCA 위장 결혼식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회부되는 등 많은 탄압을 받았다. ‘폭력에 대한 거부’, ‘권위에 대한 저항’ 등 평생 일관된 사상과 신념을 바탕으로 항일·반독재에 앞장섰다. 오늘이 그의 생일. 1901~1989.

☆ 고사성어 / 야인헌근(野人獻芹)

촌사람이 미나리를 바친다는 뜻. 남에게 물품을 보낼 때 겸사(謙辭)의 말로 쓰인다. 열자(列子) 양주(楊朱) 편에 있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밭을 가는 농부가 먹어보고 맛이 너무 좋아 임금에게 드리려고 부잣집에 바쳤으나 맛이 없다며 그걸 바친 농부를 비웃었다.’ 어리석은 사람이 자기가 알고 있는 게 최고라고 여기는 것을 조롱하는 말로도 쓰이지만, 사소한 것이라도 왕을 먼저 생각하는 충성심을 나타내는 말로도 쓰인다.

☆ 시사상식 / 플랫폼(platform)

본래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공간을 뜻했으나, 의미가 확대되어 특정 장치나 시스템 등에 기초가 되는 틀 또는 골격을 지칭하는 용어로, 컴퓨터 시스템·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승강장이 교통수단과 승객이 만나는 공간이지만, 매점이나 자판기 등 다양한 형태의 부가적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처럼 보완적인 파생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제조할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 기반을 말한다.

☆ 속담 / 처갓집 세배는 미나리강회 먹을 때나 간다.

내내 미루던 처갓집 세배를 갈 만큼 봄철 미나리가 맛있다는 뜻. 강회는 미나리를 데쳐 엄지손가락 정도의 굵기와 길이로 돌돌 감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음식.

☆ 유머 / 사이즈

남편이 아내 생일 선물로 팬티를 사려 하자 점원이 부인의 사이즈를 물었다.

“잘 모르겠는걸. 근데 34인치 텔레비전 앞을 지나갈 때 화면이 안 보여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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