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 영상물을 콘서트 중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이어졌다.
11일 SBS funE는 승리를 비롯해 8명이 함께한 몰카 공유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가 불법 영상을 공유한 시각은 ‘2016년 1월 9일 20시42분21초’다.
이를 본 네티즌은 해당 시각이 빅뱅의 콘서트 도중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빅뱅은 당시 데뷔 10주년을 맞아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단독 콘서트 공연 중이었다. 네티즌은 승리가 팬들과 함께하는 공연 중이나 공연 직후에 해당 메시지를 열람한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SBS funE의 보도에 따르면 승리의 요식업을 돕던 김씨가 남녀 성관계 영상과 사진 몇 장을 공유했다. 승리는 이를 확인하고 ‘누구냐’라고 묻거나 ‘○○형이구나’라며 영상 속 남자를 알아보기도 했다. 영상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이는 8명 중 누구도 없었다.
이 대화방에는 승리를 비롯해 남성 가수 2명이 더 있었으며 이들은 최근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가 전해진 이날 오후 승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이상 소속사와 빅뱅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며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