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여름 재고정리세일이 대대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고유가, 불경기 등으로 해외원정쇼핑을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 이럴 때 안방에서 해외 빅 세일을 만나보자. 해외구매대행몰들이 현지 세일 기간에 맞춰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구매대행쇼핑몰 도쿄홀릭 상품기획자(MD) 윤정일 과장은 "해외구매대행 쇼핑몰들은 해외 현지 쇼핑가격을 그대로 반영시키다 보니 안방에서도 해외의 빅세일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의 도쿄홀릭은 오는 31일까지 제휴사 일본 마루이백화점과 동시에 '마루이 여름 대바겐세일'을 진행한다.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원피스, 셔츠, 바지, 슈즈, 인테리어 소품을 최고 70%까지 세일한다. 일본의 여성 인기브랜드인 자이로의 쉬폰프린트 원피스는 55% 할인한 12만3400원에, 남성 브랜드인 아비빌프레스의 프린트 셔츠는 27%할인된 5만3700원에 판매한다. 또 세이코 시계들을 1만원 할인해 준다.
옥션의 191에서는 '반스 정품 기획전'을 열고 티셔츠, 후드 등을 최고 30% 할인한다. 캘빈클라인과 DKNY의 티셔츠와 데님류도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폴로 랄프로렌의 2008년 베스트셀러인 스니커즈와 슬리퍼는 60%, 나이키 2008년 의류와 운동화도 최고 40%까지 할인하는 기획전도 진행한다.
디앤샵의 포보스는 오는 16일까지 '100 글로벌 브랜드 세일전'을 열고 최고 80%할인된 가격으로 아메리칸이글, 나인웨스트, 디젤, 레이벤, 라바이스 등 10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세일한다. 아메리칸이글의 모던 크롭 팬츠는 60%할인한 2만9800원에, 나인웨스트의 샌들 우먼스 시티신(6만4400원)도 50% 이상 할인한다. 또한 60%할인된 레이밴의 선글라스도 만날 수 있다.
GS이숍의 '플레인'은 오는 9일까지 '2008 썸머 브랜드 세일'을 열고 패션 60%, 주방 73%, 침구 60%, 인테리어 47% 세일한다. 레이밴 라지 에비에이터 스타일 선글래스는 9만9800원, 아메리칸이글 웨지힐 샌들은 3만9800원, 헹켈 트윈 시그니처 칼 블록 7종 세트는 14만6800원, 레녹스 버터플라이 티세트 7종은 13만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