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민영화가 오는 8일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현대중공업그룹에 대우조선 지분을 넘기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변이 없는 한 안건은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산은은 현대중공업지주 및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한다.
산은이 현대중공업지주 산하 조선합작법인(중간지주사)에 대우조선 지분 56%를 출자하고, 이 중간지주의 주식(전환우선주 1조2500억 원 포함)을 산은이 받는 형태다.
이와 관련,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에 대해 "장기적으로 대우조선 근로자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 노조는 불안해하는데 대우조선은 추가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