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혜에서 한서희까지, '비연예인' 도마 올리는 '혐오시대'

입력 2019-03-07 1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TFC, 한서희 SNS 캡처)
(출처=TFC, 한서희 SNS 캡처)

걸그룹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그의 '비행'과 맞물려 조리돌림을 이어가는 여론 역시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6일 한서희는 SNS를 통해 "류준열 따라하기"라는 글과 함께 치아 윗 잇몸을 드러낸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배우 류준열에 신체 특징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서희는 7일 "악의는 없었지만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서희의 이같은 SNS 행보는 분명 부적절하다. 하지만 그가 현재 사실상 '일반인'이란 점을 떠올리면 그를 향한 비판 열기는 상당부분 과열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경력은 '걸그룹 연습생'이라는 수식어 뿐이고, TV 방송에 출연하거나 가수 활동을 한 적도 없다. 심지어 포털사이트에서조차 그의 프로필은 없다.

한서희에 앞서 최근 낙태 전력을 밝힌 레이싱모델 류지혜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모델 활동을 주로 해온 그는 2009~2013년 간 몇몇 방송에 출연한 바 있지만 현재는 그저 모델이자 개인방송 BJ로 활동하고 있을 뿐이다.

한서희와 류지혜가 SNS 포스팅으로 비판받아야 한다면, 이 나라에서 도마 위에 올려질 SNS 이용자들 널리고 널렸다. 의미 없이 이루어지는 '일반인' 여성들에 대한 조리돌림은 혐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34,000
    • +0.42%
    • 이더리움
    • 3,447,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456,000
    • -0.59%
    • 리플
    • 791
    • -0.75%
    • 솔라나
    • 193,800
    • -1.67%
    • 에이다
    • 470
    • -1.47%
    • 이오스
    • 691
    • -1%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1.52%
    • 체인링크
    • 14,810
    • -2.31%
    • 샌드박스
    • 371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