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CJ에 대해 계열사 재편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식품, 물류,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인수 및 합병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며 “비주력 사업에 대해서는 매각 등의 방법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CJ ENM은 이사회에서 CJ 헬로 주식 53.9% 중 ‘50%+1 주’를 LG 유플러스에 8000억 원 규모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프리미엄 IP 확대 등 콘텐츠 사업 강화, 디지털 및 미디어 커머스 사업 확대,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 등 미래성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핵심 계열사인 CJ 제일제당이 보유 중이던 CJ 헬스케어를 1조3100억 원 규모로 한국콜마에 매각했다”며 “매각 대금은 핵심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M&A 자금으로 재투자됐는데 미국 카히키, 독일 마인프로스트, 미국 쉬안스 등 다양한 식품 및 바이오 회사들이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부문인 CJ 대한통운은 2017년 인도 다슬로지스틱스, UAE 이브라콤, 베트남 제마뎁에 이어 지난해는 미국 DSC 인수에 성공했다”며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 재편을 대부분 마무리하면서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등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주가는 올해 예상 기준으로 PBR 0.9 배로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다”며 “계열사 재편 마무리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