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국제항공우편물을 하루 일찍 받아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2일 관세청과 '국제항공 우편물의 24시간 통관체제 구축을 위한 상호협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간에도 통관작업이 이뤄져 국제항공우편물이 하루 정도 일찍 배달된다. 이전까지 국제항공우편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관이 실시돼 야간에 도착하는 우편물은 다음날 통관이 이뤄져 왔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24시간 통관이 이뤄져 외국과 무역을 하는 기업들은 상품 견본이나 서류를 하루 정도 빨리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국제우편물류센터는 하루 평균 1만2000여 건의 우체국국제특급(EMS) 및 소포우편물을 통관하고 있으며, 이중 30% 정도는 업무가 끝난 야간에 도착하는 우편물이다.
따라서 이번 양해각서로 우체국국제특송(EMS) 등 국제우편물의 경쟁력이 높아져 이용률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정사업본부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국제우편물을 신속하게 통관시키고 배달속도를 빠르게 하는 등의 업무 개선활동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