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운 재건 위해 32개 중소선사에 7301억 지원

입력 2019-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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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7척 신조ㆍ개조 및 유동성 공급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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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발표 이후 32개 중소선사에 총 7301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경쟁력 있는 선박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발표 이후 현재까지 32개 중소선사에 총 7301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분야별 지원내역을 보면 노후선 교체비용 보조 및 신조 비용 투자‧보증에 2872억 원을 지원(34척)했다. 또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에 2979억 원을, 선박평형수처리장치(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 설비에 262억 원을 들여 각각 90척, 42척의 선박 개조를 지원 중이다.

아울러 선사 소유의 중고선박에 대한 매각 후 재용선(S&LB)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컨테이너 박스 등 선사 자산에 대한 담보 대출을 지원하는 등 중소선사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총 1188억 원(14척)을 지원하고 있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국내 해운업체의 대다수인 중소선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해운 재건을 위한 기초작업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중소선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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