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 크래프트 캐나다 주재 미국 대사가 차기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됐다. 사진은 크래프트 대사가 2017년 10월 23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연설하는 모습. (오타와=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재시간)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주재 대사를 맡은 켈리 크래프트를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켈리와 그의 가족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 대사가 지난해 말 사임하면서 미국의 유엔대사는 2월 가까이 공석이었다.
유력후보로는 크래프트 대사를 비롯해 그리넬 주 독일 대사, 디나 파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CS) 부보좌관, 존 제임스 전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미시간) 등이 검토돼 왔다.
이런 가운데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크래프트를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트 지명자는 공화당의 '큰 손' 기부자인 억만장자 광산업자인 조 크래프트의 아내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크래프트는 부시 전 대통령의 주요 지지자로도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