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유도 도합 6단 시민, 편의점 강도 제압…"당연히 해야 할 일"

입력 2019-02-22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부산의 한 시민이 흉기를 든 편의점 강도를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2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 부산 동구 한 편의점에 A(53) 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A 씨는 업주 B(55·여) 씨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고, 업주는 카운터 아래 설치된 폴리 스콜 버튼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다.

인근 지구대 순찰차가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는 사이, 때마침 편의점 앞을 지나던 시민 C(43) 씨가 A 씨 범행장면을 목격했다. C 씨는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칼을 든 A 씨 손을 잡아당기며 눌러, 순식간에 바닥에 눕혔다. C 씨는 3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강도를 넘겼다.

C 씨는 태권도 5단, 유도 1단으로 "운동을 조금 해 강도를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라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연행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 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고, 현장에서 붙잡혔음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C 씨에게 표창과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58,000
    • +4.3%
    • 이더리움
    • 4,540,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5.7%
    • 리플
    • 1,016
    • +6.17%
    • 솔라나
    • 307,900
    • +4.23%
    • 에이다
    • 806
    • +5.22%
    • 이오스
    • 770
    • -0.13%
    • 트론
    • 258
    • +2.79%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50
    • +19.68%
    • 체인링크
    • 18,880
    • -1.56%
    • 샌드박스
    • 399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