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 안정(절상)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후 중국은 9거래일만에 절상을 고시했다"며 "이는 무역협상 낙관 기대로 형성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밤사이 달러화는 FOMC 의사록에서 연말 정책을 둘러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간 이견이 여전하다는 점이 확인되자 상승했다. 달러화는 FOMC의사록 발표 전 약세를 보였으나 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 원들의 엇갈린 의견이 나오면서 약세폭 축소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5.45원으로 전일 대비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달러 약세 등을 고려할 때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