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미국 SBIR 진출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SBIR(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은 미국 정부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사업에 중소기업을 활용하기 위해 각 연방기관의 수요과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초기 R&D부터 제품화에 소요되는 R&D 및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정부조달로 연계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유망 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24일 설립된 민간 재단법인 글로벌네트워크가 주관하게 되며, 미국시장에 진출 중이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기술기반의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SBIR프로그램에 선정 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1개 기업당 컨설팅 비용 및 미국 현지 법인설립 비용 등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SBIR 과제 선정시까지 전 과정에 대한 실질적 경비를 연간 3000만원까지 최대 3년간 집중 지원하여 SBIR 프로그램에 채택되는 성공률을 제고 할 계획이다.
사업참여를 위한 신청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재)글로벌네트워크에 신청하면 되며, 신청서식은 글로벌네트워크 홈페이지(www.k-gn.or.kr)에서 다운로드해 작성할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 3월 예비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약 90여개 기술기반 벤처기업들을 비롯해 우수 기술 벤처기업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우수 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촉진의 계기가 돼 향후 UN 및 EU 등 해외 조달시장의 진출 촉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