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e-T’ 프로젝트의 하나로 28일까지 트레이더스 1등 상품 3종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e-T 프로젝트 상품은 ‘세타필로션(591ml*2+29ml*2/2만 6980원)’, ‘비트 액체세제(5L/1만 2980원)’, ‘하리보 골드베렌 젤리(980g/8980원)’ 등이다. 세타필로션(591ml*2+29ml*2)은 트레이더스 로션 부문 매출, 판매 수량 1위 상품으로 2018년에만 8만 개가량이 판매돼 20억이 넘는 매출을 올린 상품이다. 2018년 트레이더스에서 83.1%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으로, 591ml들이 동일 브랜드 제품을 낱개로 구매하는 것보다 25% 이상 저렴하다.
비트 액체세제(5L) 역시 지난해 한 해 동안 10만 개가 넘게 판매된 1등 상품이다. 5L 대용량으로 단위 용량당 가격이 소용량 대비 25%가량 저렴할 뿐 아니라 일반ㆍ드럼세탁기 겸용으로 쓸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하리보 골드베렌 젤리는 2018년 약 30만 개가 판매됐다. 특히, 온라인 상으로 판매된 젤리 중 20%가 하리보 골드베렌 젤리일 정도로 온라인 몰에서 인기가 높다.
이마트가 이처럼 트레이더스 1등 상품을 이마트에서도 판매하는 것은 우수한 경쟁력의 트레이더스 상품을 이마트 소비자들에게도 제안하는 한편, 이마트의 점포망을 활용해 트레이더스 우수 상품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서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지난 1월 선보인 1차 e-T 프로젝트 상품은 완판을 이어나가며 집객 및 매출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는 이마트 판매개시 3일 만에 준비 물량 1만 대 중 60%가량이 판매된 데 이어 2주일 사이 기획물량이 전량 소진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이 상품은 2018년 트레이더스 대표 히트상품으로 8만 48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과 5.2L의 넉넉한 용량, 편리한 디지털 조작방식 덕택에 에어프라이어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의 선전에 힘입어 이마트의 1월 주방소형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 ‘젤리스트로우(1.54kg)’도 기획 물량이 완판되며 행사 기간 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1월 3일부터 9일까지 1만 7000여 개가 팔려나가 트레이더스에서 보름 간 판매할 물량을 일주일 사이 판매했다. 젤리스트로우는 1월 이마트 젤리 매출 1위에 오르며 젤리 전체 매출신장(34.6%)을 견인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1차 ’e-T’ 프로젝트의 성공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간 협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이마트가 지닌 점포망, 구매력과 트레이더스의 강점인 상품 기획력을 십분 활용해 더 저렴하고 획기적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