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감만부두의 모습.(연합뉴스)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가 2014년 12월 발효된 이후 우리나라는 자동차에서, 호주는 천연가스에서 수출 특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로 발효 6년차를 맞이한 한-호주 FTA는 현재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의 견고한 플랫폼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한-호주 FTA 발효 이후 자동차 등 공산품 위주로 수출이 증가했고, 호주는 천연가스, 유연탄 등 천연 자원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특히 한국의 대(對)호주 자동차 수출은 2014년 17억 달러에서 2018년 21억 달러로 19.3% 증가했다. 호주의 대한국 천연가스 수출은 2014년년 6억1000만 달러에서 2018년 42억 달러로 688%나 급증했다.
우리 수출 기업의 한-호주 FTA 활용률도 2015년 69.7%에서 2018년 11월 82.7%로 확대됐는데 이는 중소기업들이 FTA를 높은 수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발효 6년차인 한-호주 FTA의 이행 상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15일 서울에서 호주 외교통상부와 제3차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힌다.
이번 공동위원회에서는 한-호 FTA 발효 후 교역‧투자 등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 양국의 통상 정책 및 동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