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KT)
KT는 임직원들이 주변 식당을 방문하면서 알게된 맛집을 지도로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겪은 소상공인들을 돕자는 취지다.
이번에 제작한 ‘아현주변 100대 숨겨진 맛집’ 지도는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점심·저녁식사를 하며 제작됐다. KT 직원들은 피해지역 내 식당들을 자발적으로 방문해 지도 제작 참여 인원은 누적 약 2만 명에 달한다. 지도에는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찾아낸 맛집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후에도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직원들의 바람을 담았다. 이 지도는 2월부터 KT 임직원들에게 배포되고 있다.
지도에서 소개하는 식당은 한식 65곳, 일식 14곳, 양식 11곳, 중식 10곳이다. 특히 메뉴당 3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비롯해 ‘가심비(가격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행태)’를 느낄 수 있는 식당들이 많아 자주 찾는 직원들도 있다.
최호창 KT 그룹커뮤니케이션단장 상무는 “식당 방문은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아현 인근 지역 소상공인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지만, 몇 번에 그치지 않고 점점 단골손님이 된 직원들이 많아졌다”라며 “이번에 만든 ‘맛집 지도’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는 한편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