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경남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수출활력 촉진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출활력 촉진단은 산업부와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한국무역협회 등 관계자가 직접 수출 현장을 찾아 그 자리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조직이다.
이날 수출활력 촉진단이 찾은 창원에서는 특히 자동차부품 업계와 조선기자재 업계에서 어려움을 많이 호소했다.
자동차부품 업계에서는 수출 자금 조달과 바이어 발굴 어려움을 털어놨다. 수출활력 촉진단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의 만기를 다음 달까지 무감액으로 연장하고 보증 기간도 최대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상담회 개최와 자동차부품 전문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바이어 발굴도 돕는다.
조선기자재 업계에서도 해외전시회 확대, 해외바이어 발굴 등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수출활력 촉진단은 조선업계의 해외전시회 참가 기회를 늘리고 북미 지역 중소조선소와 경남 지역 중소 기자재 업체를 연결해주기로 했다. 온라인을 통한 바이어 발굴을 위해 '조선기자재 온라인포털'도 활성화한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기업들의 수출애로를 현장에서 최대한 해소하고 즉시 해소가 어려운 애로는 모아 범부처 회의체를 통해 해결방안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수출활력 촉진단은 3월까지 전국의 수출 현장을 두루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