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원자력 기술 육성을 위한 2019년도 신규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총 12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미래원자력기술에는 원자력 안전, 원자력 융·복합, 방사선 기술 사업화 등이 포함됐다.
원전 안전과 폐기물, 방사선 등이 투자의 핵심이다. 차세대 원전 등 원자로 관련연구는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 우선 원자력 R&D분야에서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원전 안전운전, 제염 및 해체를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해 실시간 감시하고 사고를 예측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연구가 집중적으로 수행될 계획이다. 올해 26억원을 시작으로 2022까지 총 416억 원이 투입된다.
원자력 관련기술을 해양 탐사나 우주 환경에서 활용하는 등 융복합 기술 개발에도 27억 6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분야는 특히 우주나 해저 등 극한 한경에서 작동하는 초소형 기기를 개발하는 등 도전적인 과제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창의적, 도전적 아이디어 발굴과 지원을 통해 안정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사회현안 해결과 차세대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원자력 기초연구 및 기반구축에 32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방사선기술 부문에서는 방사선 안전소재 및 의학기술 등을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기술개발에 11억원, 대형연구 인프라 활용과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술 분야 기술사업화 연구과제에 33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안전, 해체, 융복합연구, 방사선기술 분야 등 미래원자력기술 지원을 강화해 원자력·방사선과 융합된 고부가가치 혁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