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다날에 대해 30일 지난해 11월 삼성페이와 제휴를 맺으면서 간편결제 시장으로 영역이 확장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삼성페이는 약 1000만 명이 넘는 국내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특히 20~30대 연령층 절반 이상이 향후 모바일 카드 이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세대 중심으로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프라인 결제에 특화한 플랫폼인 삼성페이에 다날의 휴대폰 결제가 포함되면서 오프라인 결제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는 데 의의를 둔다"며 "휴대폰 결제는 모바일 게임 아이템 구매 또는 온라인, 모바일쇼핑에만 국한됐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짚었다.
결제 플랫폼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간편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B2B 사업 부문도 성장이 기대된다. 결제 시스템이 필요한 시장 자체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외 VAN, PG사와 다양한 업무 협약이 이뤄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휴대폰 소액결제, 인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결제, 인증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