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이노션에 대해 올해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1304억 원, 영업이익은 39.3% 증가한 33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해외 매출은 D&G 연결효과의 지속 및 비계열 물량 확대로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K뱅크ㆍ제주항공ㆍ다방, 해외는 하이네켄ㆍ유카 등의 비계열 신규 광고주를 영입하면서 연결 기준 비계열 물량의 매출 비중은 20%까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노션의 성장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효과와 비계열 물량 확대 등으로 올해는 기저부담이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현대기아차의 신차 사이클 도래 및 미주 지역 중심의 비계열 광고주 영입 지속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현재 미주 지역의 규모 있는 디지털 광고 대행사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인수가 확정될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