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셧다운 탓에 빅3가 출시 지연 사태를 겪고 있다. 사진은 2020년형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둔 2018년형 닷지 램 3500. (출처=KBB닷컴)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신차 출시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최종 단계인 정부의 인증 단계에서 발목이 붙잡혔기 때문이다.
28일 로이터와 오토모티브 뉴스 등은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정부의 '셧다운' 사태로 신차 출시 지연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GM과 포드,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빅3는 최장기 셧다운 사태로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인증이 지연돼 각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거나 미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1월 말 현재 연방주요기관의 공무원 80명 가량이 관련 인증업무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EPA의 직원 95%가 현재 셧다운 사태로 휴가 중이고, 신차가 배출가스 규제를 준수하는 지에 대해 인증하는 미시간 연구소 연구원들도 현재 출근하지 않는 상태다.
GM은 "아직 출시 계획이 지연된 신차는 없지만, 다른 자동차업체와 마찬가지로 일부 ‘19년식과 ‘20년식 모델의 인증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고 전했다.
포드는 "셧다운 사태가 30일 가량 더 지속된다면 일부 신차의 출시 계획이 변경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FCA(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셧다운 사태로 자사의 대형 픽업 트럭 램(RAM) 3500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