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에어컨 전쟁...대유위니아도 가세

입력 2019-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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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가전업체들이 전작보다 향상된 공기청정·AI 기능을 앞세운 신제품을 선보인 만큼, 시장 점유율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대유위니아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공개했다. 출시제품은 △기본형 웨이브 △둘레바람 △둘레바람 아이(i) 모델 등 총 72종이다.

2019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작년에 이어 간접풍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새로 선보인 둘레바람 아이 모델은 토출구가 길게 디자인 돼 둘레바람 모델보다 간접 바람 효과가 크다.

대유위니아를 마지막으로 가전업체들 모두 올해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를 마쳤다.

가전업체들은 여름철에 발생하는 물량부족, 설치시기 조율 등의 어려움을 피하고자 1월에 신제품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신제품을 선보인 곳은 캐리어에어컨이었다.

캐리어에어컨의 ‘더 프리미엄 AI 에어로 18단 에어컨’은 나노이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 나오이 파워청정’ 기능을 탑재해, 깨끗하게 청정된 공기를 에어컨 바람에 실어보내 실내 전체를 쾌적하게 만든다.

이후에 신제품을 공개한 LG전자는 전작보다 향상된 AI(인공지능) 기능을 앞세웠다.

LG전자의 2019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고객이 묻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운전모드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말해주는 ‘교감형 인공지능’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청정면적이 기존보다 2평 더 넓어져 최대 20평 공간의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PM 1.0 센서 또한 탑재해 극초미세먼지까지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냉방·공기청정뿐만 아니라 AI 스피커 역할도 가능한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선보였다.

무풍에어컨 신제품은 기기와 연결된 TV, 공기청정기 등 삼성 제품들을 제어하면서 날씨·증권과 같은 생활정보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압축기·열교환기·모터 등 핵심부품 성능과 유로를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서형준 삼성전자 개발팀 마스터는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2018년형 모델에 비해 최대 30%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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