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4(PS4)가 대대적인 할인에 돌입하면서, 제품 버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주요 게임 커뮤니티에는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7117버전과 7218버전의 차이를 묻는 문의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버전은 생산공정을 뜻한다. 동일한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라도 생산시기에 따라 버전의 차이가 발생한다. 가장 최신 버전인 7218버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생산된 모델이다.
다수의 네티즌은 대형 양판점이 아닌 소매점에는 이전 생산된 7117버전 모델도 섞여 판매하고 있다면서, 제품 구입 시 버전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7117버전과 7218버전의 차이는 크지 않다. 외형은 물론, 성능과 기능은 동일하다.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이는 소음 뿐이다.
한 테크사이트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게임(갓오브워 기준) 구동 시 71xx버전은 톱(Top) 노이즈 47데시벨, 리어(Rear) 노이즈 50데시벨이다. 반면, 72xx버전은 톱 노이즈 44데시벨, 리어 노이즈 48데시벨에 불과하다. 신형 모델인 7218버전의 소음이 확실히 줄어든 것.
하지만 소음을 줄인 것은 팬 속도를 늦춘 결과여서, 본체 발열은 7218버전이 7117버전보다 다소 높다.
버전별 소음과 관련된 사용자들의 궁금증이 늘어나자, 유튜브에는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의 각 버전 소음을 비교한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만 건을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의 플레이스테션4 할인판매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현재 온오프라인 매장 모두 매진된 상태여서 제품 구매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SIEK는 주말과 다음주 초 물량을 재 공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