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대량 매수를 하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 내린 달러당 112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6원 내린 1127원에 출발, 오전 한때 1128.9원까지 올랐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한 것에 연동돼 원화 약세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은 이날 8139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9월 21일 이후 최대치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70포인트(1.52%) 오른 2177.73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3.95%)와 SK하이닉스(5.82%)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