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월 긴 설 연휴가 예정되며,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여행을 떠나거나 고향 방문 예정이 있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부재 기간에 반려동물을 대신해서 돌볼 펫시터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으며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펫시터는 이제 떠오르는 신직업분야로 여겨지며 관련 직업을 꿈꾸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반려동물(pet)과 베이비시터(babysitter)의 합성어인 펫시터(petsitter)는 반려동물을 돌봐 주는 돌봄 전문가를 말하며, 유사 직종으로 강아지 산책을 도와주는 도그워커(dog walker)가 있다. 이와 같은 반려동물분야 직업은 1인 가구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펫시터의 집에 반려동물을 맡기는 위탁 펫시터는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고 재택근무를 원하는 주부들이나 신중년 세대 사이에 부업으로 인기다. 의뢰인의 예약을 통해 일하기 때문에 일반 직장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시간 사용이 장점이다.
이러한 관심에 발맞춰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시구 상향적 협력적 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반려동물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17년부터 지역 일자리창출사업으로 '더불어 함께-펫시터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반려동물돌봄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교육 내용으로는 반려동물 돌봄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 반려동물돌봄에 필요한 품종학, 행동심리 이론 교육, 현장 실습 훈련, 펫푸드, 펫아로마 용품 제작, 응급 처치 방법, 기본 미용 수업 등이 있으며, 교육을 모두 수료하면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특강이 제공된다.
한편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18년까지 총 5회의 펫시터 양성 교육을 실시하며 100명의 인력을 양성했으며 올해도 펫시터 양성과정 교육을 개설한다. 올해 '더불어 함께-펫시터양성과정'에는 펫시터 양성은과, 반려동물산업분야의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창업자를 위한 반려동물산업분야 창업 심화과정이 예정되어 있다. 본 수업은 오는 3월 19일 개강하며, 3월 4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