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디아이씨에 대해 신제품 칼마토 출시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1일 “디아이씨는 구동계 동력전달장치 전문업체로 기어, 샤프트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2015년 전기특장차(EV) 사업부를 신설했고, 현대 테슬라 모델X를 비롯해 GM 볼트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문은 최종 수요처에 따라 자동차과 중장비, 모터사이클 부문으로 구분된다”며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차, 기아차, Geely, GM, 테슬라 등이 있으며 타 업체와 달리 현대차와 기아차 매출 비중이 48%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의존도가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 20.5% 감소한 5786억, 256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2014년 이후 처음 있는 역성장인데 자동차업황 악화와 주요 고객이었던 중국 자쇠하 ‘대일기배유한공사’의 실적 악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등 신차효과로 판매량 회복이 기대되고, 8속 DCT 등 다수의 신제품 공급이 예정돼 있다”고 짚었다.
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3.8%, 56.7% 상승한 7136억, 40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최초의 전기화물차 ‘칼마토’ 출시를 통해 완성전기차 생산 업체로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칼마토는 쿠팡과 DHL의 필드 테스트를 마친 상태이며, GS리테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에서도 테스트 결과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전기화물차 보급이 늘어나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