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세계 펀드 순자산은 40조6000억 달러로 전 분기 말(40조2000억 달러)보다 4000억 달러(1.0%) 증가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펀규 순자산 규모가 감소했지만 미대륙의 증가세가 전 세계 펀드 순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지역별로 펀드 순자산을 살펴보면 3분기 펀드 순자산은 미대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1045억 달러 줄어들면서 가장 감소 폭이 컸고, 아시아ㆍ태평양(320억 달러), 아프리카(11억 달러) 등이 줄었다. 반면 미주 지역은 5383억 달러가 늘어났다.
지역별 순자산 비중은 미주지역이 21조4517억 달러로 전체의 52.8%를 차지했고, 유럽은 13조6266억 달러(33.6%), 아시아ㆍ태평양 5조3518억 달러(13.2%), 아프리카 2000억 달러(0.40%) 순이었다.
지난해 3분기 순자산규모 상위 15개국 순위는 전 분기 말과 동일하며 미국을 포함한 8개국은 증가했고, 영국을 포함한 7개국 순자산 규모는 감소했다. 펀드 순자산 규모가 증가한 국가 중 미국(5255억 달러)이 가장 증가 폭이 컸고, 네덜란드(356억 달러), 스위스(284억 달러), 캐나다(266억 달러) 순이었다. 한국 펀드 순자산은 전 분기 말(4299억 달러) 대비 0.5%(23억 달러) 증가한 4322억 달러를 기록하며 13위를 유지했다.
한편, 펀드 자산 유형별로는 채권형 펀드가 150억 달러 줄었고 혼합형(53억 달러)도 감소했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3833억 달러, 머니마켓펀드(MMF)는 159억 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