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가 앞서 인수한 광고 및 영상 제작업체 서울비젼의 사명을 '비전홀딩스'로 변경하고 지주사 체재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케스트라PE 제2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서울비젼과 서울비젼 상해를 포함한 계열사에 대해 사업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및 사명 변경을 단행하고 이동훈 전 제일기획 마스터를 비전홀딩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오케스트라PE 관계자는 "서울비젼은 내수시장을 넘어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 전략과 기존 주력사업인 TV 광고영상 후반 작접 부문에 이어 컴퓨터그래픽(CG)과 가상현실(VR) 이미지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사명을 ‘비전홀딩스’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명변경을 통해 비전홀딩스는 한국과 중국 및 일본에 5개의 완전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오케스트라PE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현지 중견기업을 인수해 성장시키는 '미드-캡 바이아웃' 전략에 주력하는 사모펀드다.
회사 관계자는 "오케스트라PE는 경영권 인수 후 내부역량개발을 바탕으로 하는 유기적 성장, 글로벌 확장을 통한 시장확대, 그리고 국내외 추가 인수합병 등의 성장전략을 통해 투자 기간 내 피인수기업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2~3배 성장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현재 2개의 사모펀드를 조성했으며 총 운용자산(AUM) 1400억 원에 5개의 기업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