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7일 출시하는 에어컨 신제품 ‘2019년형 LG 휘센 씽큐’는 청정면적이 기존보다 2평 더 넓어져 최대 20평(66.1㎡) 공간의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에어컨 모델 수도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24개로 대폭 늘렸다.
신제품은 아주 작은 극초미세먼지까지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를 탑재했다. 센서의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간편히 청소할 수 있도록 제품의 측면에 센서를 배치해 사용자를 배려했다.
신제품은 △큰 먼지와 작은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필터’ △황사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초미세미니필터’ △극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초미세플러스필터’ △먼지를 끌어모아 먼지 제거성능을 강화하는 ‘집진이오나이저’ 등 4단계 공기청정 전문필터를 탑재했다.
색상으로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청정 디스플레이도 편리하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더욱 진화한 교감형 인공지능, 365일 활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 등 휘센 씽큐 에어컨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1등 브랜드만이 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도 같은 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서 소비자가전(CE) 부문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열고 냉방·공기청정 기능이 모두 강화된 ‘무풍 에어컨’ 출시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신제품은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청정 운전을 하는 기능이 강화됐다. 또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하는 AI 기능과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대유위니아는 이달 하순께 신제품 에어컨 발표회를 개최한 뒤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사람에게 찬바람을 직접 닿지 않게 하는 ‘둘레바람’ 기능을 강화했다고 한다.
대우전자는 3월 실속형 벽걸이 제품 위주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높은 절전 기능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 등으로 실내 공기 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 기능은 에어컨의 필수기능이 됐다”며 “여름철 성수기에는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생산 효율화를 위해 겨울철에 일찌감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