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다”며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잘해오셨지만 앞으로도 일자리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주요 기업들이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을 위해 꾸준히 투자를 해주셨지만, 작년 2분기부터 전체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우리 정부의 목표다”며 친기업 행보를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여러 기업이 올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내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바라마지 않는다”며 “혁신은 기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며 우리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꾸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로 나아가는 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주역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여러분의 혁신 노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또 문 대통령은 “20조 원 이 넘는 올해 연구개발예산을 통해 기술 개발, 인력 양성, 첨단기술의 사업화를 적극 돕겠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바이오산업, 에너지신산업, 비메모리반도체, 5G 기반 산업, 혁신 부품과 소재장비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 “정부와 기업, 노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얼마든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한국경제의 큰 흐름과 전환을 이끌어 왔다”며 “새로운 산업과 시장 개척에 여러분이 앞장서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대해선 “상생협력이 시혜적 조치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발전전략이라는 관점에서 적극 추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얘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는 올해 여러분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