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실적 정상화와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김포리버시티, 개포 8단지 등 대형 현장들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올해 주택 자체사업 매출은 1.6조 원으로 추정된다”며 “일반도급보다 수익성이 높은 주택부문 내 자체사업 비중이 36%로 확대돼, 주택부문 원가율도 91%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토목, 플랜트 부문 원가율은 2019년 95%로 추정된다”며 “이는 주요 현안프로젝트가 종료됐을 뿐만 아니라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1.8조 원), 쿠웨이트 알주르 LNG터미널(1.6조 원) 등 원가율이 양호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총 2.6조 원)는 연내 착공할 예정이고, 추가로 삼성동 지하 연계 복합개발사업(공구 4개, 총 1.3조 원)도 상반기 내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사업비 5.9조 원), C(4.4조 원)노선도 제3기 신도시 개발계획과 함께 추진될 예정”이라며 “최근 정부가 SOC 사업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업체에 우선적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