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M’ 시리즈를 선보인다. 중저가·고사양 제품으로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로부터 시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인도에서 갤럭시 M10·M20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M’ 시리즈는 △M10 △M20 △M30로 구성될 전망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최상위 모델인 ‘M30’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라는 루머도 나온다.
업계는 갤럭시 M시리즈의 가격이 2만 루피(약 283달러) 이하로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은 1만 루피(약 141달러) 이하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와 아마존 인도에서 각각 판매될 전망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분기 대비 24%,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은 인도의 전체 휴대폰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상위 다섯 개 브랜드가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샤오미가 점유율 27%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은 샤오미에 이어 점유율 2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비보(10%), 마이크로맥스(9%), 오포(8%) 등의 기업이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