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426일간 굴뚝 고공농성을 마친 파인텍 노동자 2명이 다음달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12일 ‘스타플렉스(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과 경찰에 따르면 굴뚝 고공농성 후 지상으로 내려와 병원으로 옮겨진 홍기탁 전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다음 달 중순 경찰에 자진 출석한다.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사측에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2017년 11월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농성을 벌였다. 두 사람은 전날 노사협상이 타결되자 지상으로 내려왔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조사 일정이 정확히 잡히지 않았으나 두 사람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2월 중순 할 예정이다.
농성과 최근 단식투쟁으로 건강이 나빠진 두 사람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