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박스권 흐름 예상...”소재ㆍ산업재ㆍ상사 주목”

입력 2019-01-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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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1-11 08:36)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셧다운 장기화와 브렉시트 표결,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 다만 무역분쟁 완화와 이로인한 중국 정책 모멘텀으로 소재, 산업재, 자본재 업종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로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됐다. 현재 코스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가 38조2000억 원, 28조2000억 원으로 전망한다. 지난 5년간 평균 어닝쇼크 수준을 고려하면 추가 감익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회담에서 중국의 추가적인 시장 개방 및 미국 제품 추가 수입 등 일부 진전이 타력됐다. 미국 층은 중국에게 기한과 규모 등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요구했다. 다만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 및 기업 보조금 축소 등에 대한 협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주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하원 의원들의 표결이 예정돼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파운드화 변동성 확대, 달러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기간이 연장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는데 이에 대한 불확실성은 단기에 그칠 것ㅇ로 보인다.

Fed(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미국의 무역정책 변화, 경기선행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 부정적 경기 지표 확인 등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코스피지수는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무역분쟁 완화와 중국 정책 모멘텀에 따른 소재, 산업재, 상사, 자본재 등을 추천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과 파월 연준의장의 금리인상 시기 지연 시 발언은 긍정적이다. 또 삼성전자가 2월 20일 5G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갤럭시 S10을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관련 부품 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미국 셧다운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에 대한 민주당의 비협조적인 자세 때문에 다보스포럼(22~25일)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파월 의장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 부채 규모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점 역시 부정적이다.

상반기에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데, 주요 투자은행들은 1월과 3월에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중국 정부가 제조업 부문에 대한 감세를 단행할 것이란 소식 역시 긍정적이다. 이는 중국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셧다운, 브렉시트 표결, 상무부의 신기술 수출규제 관련 보고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지수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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