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차 방중 일정 마치고 귀국길 올라

입력 2019-01-09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전 제약사 퉁런탕 공장 방문…시진핑 주석 부부와 오찬 회동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리무진 행렬이 9일(현지시간) 베이징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그는 이날 귀국길에 오르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등 4차 방중 일정을 모두 마쳤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리무진 행렬이 9일(현지시간) 베이징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그는 이날 귀국길에 오르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등 4차 방중 일정을 모두 마쳤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차 중국 방문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 일행을 태운 특별열차가 이날 오후 베이징을 떠나는 것이 목격됐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평양을 출발해 그 다음날 베이징에 도착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전날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어 자신의 생일잔치를 겸한 4시간의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에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전통 제약회사인 퉁런탕(同仁堂) 공장을 시찰한 뒤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台)’로 돌아갔다가 정오께 다시 나와 최고급 호텔인 베이징반점에 도착했다. 여기서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는 시진핑 주석과 부부 동반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반점 밖에는 VIP용 구급차 등이 대기하고 있어 이런 추측에 신빙성을 더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열차는 10일 오전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진 4차 방중에 대해 외교 전문가들은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이 사전 조율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풀이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2월 아버지인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해외 순방을 전혀 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4월 남북정상회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뒤로 세 차례나 중국을 찾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중국이 미국과 7~9일 차관급 무역협상을 한 가운데 김정은을 지렛대로 활용했다고 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30,000
    • -0.83%
    • 이더리움
    • 3,447,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461,400
    • +0.24%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201,100
    • +1.87%
    • 에이다
    • 512
    • +0%
    • 이오스
    • 712
    • +2.3%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50
    • +2.36%
    • 체인링크
    • 16,280
    • +3.1%
    • 샌드박스
    • 372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