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이 지난 2018년 유럽에서 판매한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와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 2종의 매출이 5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셸 보나토스(Michel Vounatsos) 바이오젠 CEO는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적극적인 사업의지를 천명했다.
보나토스 CEO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협력해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 2종의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4%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베네팔리와 플릭사비의 매출은 2016년 1억100만달러에서 2017년에는 3억8000만 달러까지 성장했다. 2018년에는 5억11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3분기까지 누적매출 3억8700만달러 토대로 추정한 것이다.
그는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전역의 환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소개했다. 그는 "10만명이 넘는 환자가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를 복용했다"면서 "특히 베네팔리로 인해 유럽에서 연간 8억유로(약 1조원)의 의료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했다.
바이오젠은 2018년 10월 유럽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를 출시했고 이를 통한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나토스는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율을 49.9%로 늘렸다"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전문성을 활용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