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뉴스 캡처)
4일 오전 7시경 전남에 위치한 한 휴게소에서 주차되어 있던 캠핑카에서 잠을 자던 일가족 5명이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가족 중 70대 A씨는 중태에 빠졌고 다른 4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가족은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로 여행을 하고 있었다. 가스 중독 원인은 전기 히터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 전기히터에서 나온 일산화탄소를 마셔 잠을 자다가 참변을 당할뻔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라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캠핑카 안 일산화탄소 농도는 360ppm으로 측정됐다. 이는 정상수치 20ppm보다는 18배가 높은 것이며, 강릉펜션사고에서 측정된 수치가 150ppm에서 159ppm였던 것과 비교해도 두배를 넘는 것이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사람이 인지할 수 없으며 소량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